FDA 얀센백신 접종 제한… “혈전 발생 위험”
05/06/22
식품의약국이 존슨 앤드 존슨 계열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얀센 백신이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로 대상을 제한했습니다.
어제 FDA는 성명을 발표하고, 얀센 백신이 백신을 맞은 뒤 2주일 이내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혈전을 일으킨다는 데이터를 재검토한 뒤에 얀센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어서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매우 중요한 방역 수단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얀센 1회 접종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2회 접종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입증됐고, 드물기는 하지만 혈전의 발생도 계속해서 보고되면서 CDC는 얀센보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해왔습니다.
올 3월 중순까지 연방 당국에서 확인한 혈전 환자는 60건으로 이 가운데 9명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FDA는 또 이날 발표 중에 얀센 백신접종자 323만명 가운데 1명 꼴로 혈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얀센백신에는 " 장기간 건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와 더 면밀한 감시가 뒤따르게 됐습니다.
FDA의 새 지침은 얀센 백신은 여전히 다른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지만, 추가 접종은 금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슨앤 존슨사는 " 백신을 안맞는 것 보다는 성인들의 경우 존스앤 존슨의 백신을 맞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는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