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방한 시 더 강한 안보 약속"
05/06/22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하순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해 확장 억지를 포함해 약속을 분명히 할 거란 점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새로 취임한 윤석열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한다"며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다수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행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확장억지 약속은 강철같다는 것을 포함해 더 큰 약속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장억지는 미국의 우방이 제3국으로부터 핵 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억제력을 이들 국가에 확장해 제공하는 것을 뜻하며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런 차원에서 북한 문제는 분명히 토론의 일부가 될 것"이고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알다시피 한국과 일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수출 통제에 동참해 왔다"며 "일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 정상과 만날 것이고, 한국과 일본이 차지하는 역내에서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 자리에서도 북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날 오전 서욱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